좋은 사무실을 좋은 회사로 번역하기 — 레페리 뉴 오피스 2.0 제작기

- 클라이언트 · 레페리(Leferi)
- 작업 종류 · 오피스 홍보영상 (레페리 뉴 오피스 2.0)
- 작업 범위 · 기획 · 공간 콘셉트 설계(‘르네상스 시대가 다시 온다’) · 최인석 대표 인터뷰 · 사내 카페·타운홀·제품 시연·직원 담소 촬영 · 편집
- 기간 · 3개월
- 예산 · 3천만원 이하
“사무실 새로 옮겼는데, 영상으로 만들 가치가 있을까요?” 인테리어 자랑이 목적이라면 가치는 크지 않습니다. 예쁜 공간 영상은 며칠이면 잊힙니다. 하지만 공간을 통해 ‘우리가 어떤 회사이고 어디로 가려 하는지’를 말하려는 거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레페리 뉴 오피스 2.0 홍보영상은 후자였습니다.

레페리 뉴 오피스 2.0, 레페리는 어떤 회사인가
레페리(Leferi)는 국내를 대표하는 뷰티 MCN(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콘텐츠 기업)입니다. 이 영상은 레페리가 삼성동에 새로 연 오피스를 알리는 홍보영상으로, ‘르네상스 시대가 다시 온다’는 공간 콘셉트를 중심에 뒀습니다. 최인석 대표의 인터뷰로 회사의 방향을 직접 말하게 하고, 사내 카페 전경·뷰티 제품 시연·타운홀 미팅·직원들의 담소 장면을 엮어 공간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를 담았습니다. 핵심은 ‘빈 공간’이 아니라 ‘사람이 일하는 공간’을 보여준 것입니다.
‘좋은 사무실’을 ‘좋은 회사’로 번역하기
오피스 영상이 가장 자주 빠지는 함정은 공간 그 자체에 매몰되는 것입니다. 조명 좋은 회의실, 세련된 카페, 트인 뷰를 차례로 보여주면 멋지긴 한데 보고 난 뒤 남는 게 없습니다. 레페리의 과제는 달랐습니다. 새 오피스라는 물리적 사실을 ‘레페리가 새로운 시대로 진입한다’는 메시지로 번역해야 했습니다. 공간은 수단이고, 진짜 전달할 건 회사의 방향과 일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활용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단순 인테리어 영상은 SNS에 한 번 올리고 끝이지만, ‘우리가 어떤 회사인가’를 담은 영상은 채용 페이지, 투자 소개, 파트너 미팅에서 오래 일합니다.

공간은 가장 솔직한 채용 메시지다
구직자는 회사의 말보다 회사의 모습을 믿습니다. 2026 채용 브랜딩 흐름에서도 기업 사이트·SNS를 통해 구성원 스토리,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을 콘텐츠로 풀어내는 전략이 핵심으로 꼽힙니다. 오피스 영상은 이 흐름에서 강력한 도구입니다. 공간과 그 안의 사람을 함께 보여주면 ‘여기서 일하면 이렇겠구나’를 구직자가 스스로 그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간이 메시지를 압도하면 역효과입니다. 화려한 사무실만 부각되면 ‘복지 좋은 회사’라는 인상은 남아도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는 흐려집니다. 그래서 최인석 대표의 인터뷰와 구성원의 전문성을 공간만큼 비중 있게 배치했습니다. 공간은 무대고, 주인공은 사람과 일이어야 합니다.
공간·사람·메시지의 삼각 구성
이 영상은 세 요소가 삼각형을 이루도록 설계했습니다. 공간은 사내 카페·타운홀 공간 등 새 오피스의 결을 ‘르네상스’ 콘셉트와 연결되는 톤으로 촬영했고, 사람은 직원들의 담소·타운홀 미팅·뷰티 제품 시연으로 구성원이 실제로 일하고 어울리는 장면으로 담았으며, 메시지는 최인석 대표의 인터뷰가 ‘왜 이 공간이고 레페리가 어디로 가는가’를 언어로 묶어줍니다. 공간만 있으면 부동산 영상이 되고, 사람만 있으면 회식 영상처럼 보이며, 메시지만 있으면 지루한 사훈 영상이 됩니다. 셋이 서로를 받칠 때 비로소 ‘회사 영상’이 됩니다. 현장에서 가장 신경 쓴 건 직원들의 자연스러움이었습니다. 연출된 미소는 금방 티가 나고, 그 순간 영상의 진정성이 무너집니다.

조회수가 아니라 세 방향으로 측정합니다
오피스·기업문화 영상의 성과는 조회수만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더 유효한 지표는 셋입니다. 채용 지표(채용 페이지에 붙였을 때 지원자의 체류·지원 전환과 입사자의 회사 이해도), 내부 효과(구성원의 소속감·자긍심—의외로 이런 영상의 첫 관객은 내부 구성원입니다), 대외 신뢰(투자자·파트너·잠재 크리에이터에게 회사의 규모와 방향을 전달)입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공간이 보여주는 문화와 실제 근무 경험이 다르면 입사자가 괴리를 느끼고 오히려 신뢰가 깎입니다. 오피스 영상은 실제 문화가 받쳐줄 때만 자산이 됩니다. 또 유효기간이 있어, 사무실을 다시 옮기거나 조직이 크게 바뀌면 현재성이 떨어지므로, 공간 디테일보다 ‘회사의 방향’에 무게를 둘수록 수명이 길어집니다.
이런 조직에 맞습니다
적극적으로 인재를 채용하며 ‘일하는 방식’이 차별점인 회사, 새 오피스 이전·리브랜딩·사세 확장처럼 ‘새로운 장’을 선언할 계기가 있는 조직, 구성원의 전문성과 문화가 곧 경쟁력인 콘텐츠·크리에이티브·IT·스타트업에 특히 어울립니다. 레페리처럼 사람이 핵심 자산인 기업에 잘 맞습니다. 반대로 채용 수요가 적거나 영상이 보여줄 문화가 아직 정립되지 않은 조직이라면, 공간 영상보다 문화를 먼저 다지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인물·문화를 중심에 둔 같은 결의 작업으로 기은세의 내일의 집이 있고, 기업 홍보영상 제작 전반은 기업 홍보영상 가이드에서, 홍보영상 라인 전체는 홍보영상 포트폴리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간으로 회사의 방향을 말하는 채용·브랜딩 영상이 필요하시다면 문의하기로 연락 주세요. 레페리 뉴 오피스 2.0처럼, 공간·사람·메시지의 균형을 함께 설계하겠습니다.
